[여수/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여수 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동안 예울마루에서 수도권과 지역의 문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4회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도서지역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를 개최했다.

음악캠프는‘착한예술, 문화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4년 1월 첫 개최 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회부터는 (중앙•지방, 공공•민간 영역의 문화예술분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중인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공동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째 선정되어 전남문화관광재단과 GS칼텍스재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음악캠프 참가자들은 재능은 있지만 레슨 받기가 쉽지 않았던 학생들로 여수 관내 초등생들을 비롯하여 전남 서부권 도서지역에서 선발된 85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3박4일 동안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들의 1:1 맞춤식 집중 교육을 받고,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및 전남 관악윈드오케스트라 전문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 등 3박4일 동안 다양한 방식의 음악교육을 무료로 받았다.

참가자 김희원(여수 북초 5년)양은 “평상시 연습했던 곡에 비해 악보가 어려워 힘들었지만 연세대학교 학생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무대에 올라 공연도 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의 마지막 날인 6일 오전에는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연세대 음대 학생들과 캠프 참가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캠프기간 동안 독주 및 합주 레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제임스 반스의 ‘알바마 서곡’(alvarma overture)을 비롯해 영화 ‘레미제라블’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 등을 선보이며 객석을 감동의 하모니로 물들였다.

한편, 예울마루 관계자는 “오는 12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언젠가는 캠프 참가자들이 정상급 연주자로 성장해 예울마루 신년음악회의 주인공으로서 다시 예울마루 무대에 설 날을 고대해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