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바다에 나간 배들이 포구로 들어옵니다. 배 마다 갓 수확한 굴을 가득 실었습니다.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태풍피해가 없어 평년보다 씨알이 굵고 작황이 좋습니다. 완도산 굴은 고금면과 약산면에서 420여 어가가 참여해 한해 1,200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청정해수 속에서 플랑크톤 섭취하고 자라, 알맹이가 크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아낙들은 추위 속에서도 굴 까기가 한창입니다. 채취한 굴은 알도 굵고, 무게 또한 많이 나갑니다. 굴 껍질을 일일이 벗기는 일이 힘이 들고 고되지만 밀려드는 주문 속에 얼굴은 환합니다.

손질한 굴은 전국 백화점을 비롯해 소비자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굴은 그날 수확해 그날 택배로 배송합니다. 껍질을 까지 않은 각굴 또한 굴 구이용으로 인기입니다.

굴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또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옥님 완도 고금도, 굴 생산)
굴(석화)은 완도 청정바다에서 나오기 때문에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날 것으로 먹어도 좋고 음식으로 조리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부침개, 떡국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싱싱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완도 굴 겨울별미 굴 수확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