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녹색환경과 나의웅]요즘 도내 갑자기 급증한 관광객, 유입인구 증가, 건축붐 등의 원인으로 쓰레기대란이라고 하면서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시민토론회,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다각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전제하에 재활용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한다. 그 이유는 마트 등에 가보면 늘어나는 과자류, 음․식료품류, 장난감 등의 소비자의 눈에 맞추기 위한 포장에서 비닐류, 종이류,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등이 발생되고 있고, 요즘 소비자 기호가 늘어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포장지, 1회용컵, 편의점의 각종 1회용품 상품, 배달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
으로 보인다.

어떤 이는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쓰레기를 품목별로 정해진 요일에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면 완전 처리되어 쓰레기는 줄어들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도내 재활용쓰레기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처리에는 한계가 있다.

그 예가 단가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립장에 처리하지 못해 쌓아둔 재활용쓰레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공직자 해외 현장체험으로 일본의 에코타운도시,키타큐슈의 에코타운센터에 갔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들은 가정 등에서 분리 배출해온 캔, 알루미늄 등을 선별하여 파쇄, 분쇄시켜서 고순도, 고품질의 스틸펠렛, 알루미늄 브리켓 등을 생산하고 있었으며, 패트병을 중점재활용사업으로 추진하여 신발, 가방, 의류, 양말, 우유병, 볼펜 등 다양한 원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외 OA기기, 자동차, 가전제품, 형광등, 의료용구, 건설혼합폐기물, 식용유, 종이류, 폐목재, 폐플라스틱, 발포스틸렌, 음식물쓰레기 등을 원료로 만들어 기업체와 연계시켜 쓰레기 제로화, 자원순환 사회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는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이 있었다.

우리도 그들처럼 지속적인 연구와 면밀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한계단 한계단 나아갈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어려운 직면의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정, 공공기관 등에서 부터 적절한 소비문화 정착,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 사용, 이면지 재사용, 장바구니 활용 등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그마한 일부터 실천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