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폐열 재이용 시설 지원사업’에 지난 5월 19일 응모하여, 대상자 선정 심의회를 거쳐 화순원예작목사업단(단장 강태욱)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혓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위탁받아 총사업비 1,150백만원(국비 690, 지방비 230, 융자·자담 230)을 투입해 시설원예 3농가, 총사업량 1ha에 폐열(온배수)을 이용한 난방에너지 공급을 위한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을 설치하고, 농가에서는 그 시설에 시설토마토를 재배할 예정이다.

폐열(온배수)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전기 생산을 위해 사용 후 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를 재활용하게 된다.

한편,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 양신석)에서는 2010년도 안덕면 화순리 남제주화력발전소 인근에 1,220백만원을 투입하여 폐열 재이용 시설을 설치하였고, 현재 망고를 재배하고 있으며 난방비 절감 및 당도 높은 고품질 망고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면세유 사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시켜 청정제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면세유 대비 에너지비용을 70~80% 절감할 수 있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켜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