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을 7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열흘 간 세계자연유산지구(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에서 개최한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9주년을 맞아 기존 거문오름국제트레킹에서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으로 확대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세계자연유산을 홍보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7월 9일 오전 9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되지 않던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되고 올해에 신설된 거문오름 골연못길과 성산일출봉길도 탐방할 수 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km 3시간30분)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 간 길 , 5km 3시간), 골연못길(5km)이 있고, 태극길 코스의 경우 정상 (1.8km 1시간), 분화구(5.5km 2시간30분), 능선(5km 2시간)코스로도 탐방이 가능하다.

성산일출봉 트레킹 코스는 성산일출봉길(오조해녀의집 ⇒ 성산항 ⇒ 성산일출봉 ⇒ 터진목 ⇒ 통밭알 ⇒ 오조해녀의집)이 운영된다.

거문오름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동행탐방,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 골연못길 코스는 자율탐방으로 진행이 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탐방을 할 수 있다. 용암길 도착지에서 전 탐방안내소까지는 순환버스가 운행(평일 30분, 주말 20분 간격)될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기간에는 체험행사 및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돌맹이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지질층이 보이는 화분만들기, 친환경 종이에 그리는 캐리커처, 친환경목공체험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세계 자연유산지구 음식, 람사르마을, 까망고띠, 천연염색 등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주말 특별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 거문오름 풍물단과 소리꾼 현미 판소리 공연(7월 9일 , 오전 8시), 함덕초 선인분교 학생 공연과 하람꾼 퍼포먼스팀 공연(7월 10일, 오전 9시), 앙상블 FUN 공연(7월 16일, 9시)이 있고, 성산일출봉 특설무대에서는 성산고등학교 교악대 공연(7월 16일, 9시)이 펼쳐진다.

또한, 올해에는 특별 이벤트로 세계자연유산 포럼과 세계자연유산 UCC 공모전, 세계자연유산 완주이벤트가 진행이 된다.

세계자연유산 포럼은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가치발굴의 선구자 재조명-만장굴과 부종휴 그리고 꼬마탐험대’를 주제로 7월 15일 오후 2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UCC 공모전은 7월 24일까지 세계자연유산과 관련해 3분 이내 영상을 페이스북 ‘제주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국제트레킹’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되며, 3명의 수상자에게는 상금(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이 수여된다.

세계자연유산 완주이벤트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 출봉을 모두 탐방한 후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 기념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