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12월 1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은 청소년의 삶을 바꾸는 입법과 정책을 펼친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전문가 위주의 일반적인 시상식과 달리, 선정 과정에서 전국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투표에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청소년 대표상’으로 평가받는다.

나 의원은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임기 동안 청소년의 건강권 확보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수상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나 의원이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다. 나 의원은 전남 중·고등학생 아침 결식률이 41.2%에 달하는 현실과 지역 쌀값 폭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을 설계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2023년 12억 원(61개교)으로 시작된 지원 사업은 매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2025년까지 총 52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산 증액에 따라 수혜 대상 또한 내년 125개교(약 9,6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학생 87.7%, 학부모 90%가 만족한다는 높은 정책 만족도를 기록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청소년 투표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나광국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며 받은 그 어떤 상보다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안겨준 이 상이 가장 기쁘고 뜻깊게 다가온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이 의정활동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은 최근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제17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에 이어 이번 ‘청소년희망대상’까지 연달아 석권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정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