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회사 둘레길의 공식 명칭은 호랑비 숲길로 조선시대 호랑이가 불회사 비자나무 숲에 찾아왔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 명칭은 불회사 주지 철인 스님이 직접 작명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 길은 사찰을 둘러싼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조성되며 방문객들에게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와 함께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레길은 사찰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총 2.6㎞로 지난해 1.5㎞ 구간을 먼저 준공한 데 이어 올해 1.1㎞ 구간을 추가 조성해 오는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불회사는 ‘춘불회추내장(春佛會秋內藏)’, 즉 ‘봄에는 불회사, 가을에는 내장사’라는 옛말이 전해질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전통 사찰이다. 이번 둘레길 조성을 통해 불회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산림휴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불회사 둘레길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하게 산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