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운영하고 있다. 먹깨비의 중개 수수료는 1.5%로, 다른 민간 배달 플랫폼보다 최소 5%포인트 낮다. 또한 입점비, 월 사용료, 광고료가 모두 무료다.
한편, 소비자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하루 한 번 3천 원의 배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달비가 3천 원 안팎이므로, 사실상 무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2만 원짜리 치킨을 주문한다고 가정하면, 다른 배달 플랫폼에서는 배달료 3천 원이 추가되어 총 2만 3천 원을 결제해야 한다. 반면, 먹깨비와 탐나는전을 이용하면 배달비 지원으로 2만 원만 결제하면 되고, 결제 금액의 10%인 2천 원이 탐나는전 포인트로 적립되므로, 결과적으로 5천 원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먹깨비에 소상공인의 참여가 부족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지역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 먹깨비와 탐나는전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WIN-WIN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