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의 첫걸음, 국가암검진 꼭 받으세요!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유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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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유연 |
[시사종합신문] 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WHO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 하다’는 뜻으로 3월 21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조기 진단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국가암검진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해 국가암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검진 수검률은 매년 전국 50%를 넘지 못하며, 제주도는 그중에서도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검진 필요성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저소득층일수록 검진 수검률이 낮게 나타나는데, 암 진단 시 치료비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검진을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고, 그 외에도 국가에서 소득 기준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고 치료비도 절감할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검진을 받기를 바란다.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 예방을 실천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꾸준히 검진을 받는다면 암에 걸리더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나의 어머니도 14년 전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여 완치 후 현재는 더욱 건강관리를 하며 잘 지내고 계신다. 나와 가족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들을 마다하지 말고 알차게 활용하자. 암 예방의 첫걸음, 국가암 검진 꼭 받으세요!
시사종합신문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