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려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도민 의사가 반영된 행정체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가 연간 17.5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일차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건강주치의 제도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지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체계 구축, 위성정보 활용 산업 육성을 통한 우주경제 실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서부(판포)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위한 컨벤션센터 시설 개선 등 제주의 주요 국비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방정부에 준연방제 수준의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공감을 표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추경이 필요한 국비사업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