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 에서는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주며 목포 등지로 도외 이탈을 알선한 브로커 및 도내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하였다.

피의자 A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약 3만 위안(한화 약 540만 원)을 받아 신분증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하여 선박으로 제주도를 무단이탈 시키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을 식당‧농장 등에 불법 취업하도록 알선한 브로커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하기도 하였다.

제주경찰은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