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진콘테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삿포로한국총영사관에서 제주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사업 일환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장원상은 오사카시에 사는 우토 미유키 씨가 제주도를 주제로한 삼행시가 선정됐다.
으뜸상은 서귀포를 주제로 삼행시를 응모한 고베시 참가자 요시모토 노부코씨가 받았고, 자유테마로는 삿포로시에서 오다 시라세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행시는 ‘제주도’, ‘올레길’, ‘천혜향’, ‘서귀포’를 주제로 한 고정테마와, ‘좋아하는 한국어 3글자’의 자유테마로 분야가 나뉘어 응모가 진행됐다.
장원상 1명을 비롯해 으뜸상 6명(테마별 3명), 버금상 10명(테마별 5명) 총 17명이 선정됐다.
콘테스트 심사는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와 주삿포로한국총영관이 진행했다.
입상자에게는 주삿포로한국총영사 명의의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는 동백무늬 가방, 해녀인형 등을 지급한다.
입상된 한글 삼행시는 캘리그래피로 제작되어 삿포로 지역 홍보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글 심행시를 통해 일본인들에 대한 제주홍보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홋카이도는 2016년 제주와 우호도시로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탐라문화제, 제주영화제 교류에 참여해 왔으며 재외공관인 주삿포로한국영사관을 통해 공공외교 문화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