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군수는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무너졌던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으며, 이제는 회복의 기반 위에서 지역 성장을 만들어갈 때”라며 “지역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곳에서 해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좋아 보이는 정책보다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을 선택을 우선했다”며, 농업, 지역경제, 돌봄, 에너지 등 군정 전반에서 군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왔음을 밝혔다.
특히 재정 운영에 대해서는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지역에서 쓰인 돈이 지역 상권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역순환경제 실현 성과를 강조했다. 월출페이를 활용한 지역 소비 활성화가 그 예다.
첫째,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실현이다. 분산에너지와 RE100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와 기본소득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이다. 월출산, 영산강, 역사·인문 자산, 스포츠·생태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고, 축제와 문화행사가 지역 상권과 숙박·소비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 ‘2027년 영암 방문의 해’를 대비한 준비 작업도 포함된다.
셋째, 농산업 체질 개선과 농가소득 보호이다. 통합RPC와 농식품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과 계획농정을 통해 청년농의 정착 기반과 농민 소득 안정성을 강화한다.
넷째, 정주환경 개선이다. 공공주택과 만원주택 공급, 콜버스, 교육발전 특구, 도시재생 및 보행환경 정비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의 지역 기반을 구축한다.
다섯째, 영암형 기본사회 완성이다. 농촌기본수당 시범 지급과 통합돌봄, 군민주치의 등 돌봄·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우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이 ‘영암군은 믿을 수 있다’고 느끼는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대전환 시대에 영암의 미래를 설계하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행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변화와 혁신의 흔들림 없는 군정 운영으로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군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