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신혜정)는 최근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며 후두암 말기를 앓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해당 수급자는 소유주가 불분명한 집에서 홀로 생활해 왔으나, 저장 강박으로 인해 집안이 쓰레기로 가득 차 현관문조차 닫히지 않고 벌레와 악취가 심해 이웃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왕조1동 복지기동대(대장 홍성일)는 대규모 청소 활동을 진행하고, 복지팀은 방역업체 지원을 연계하여 해충 방역을 시행했다. 또한 주민등록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주소지 이전을 안내하며, 안정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당 수급자는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던 집안 문제를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다시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시 왕조1동은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과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복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