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으로 대중교통의 이동 속도와 정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또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서비스도 확대한다.
2023년부터 수요응답형 옵서버스를 도입해 현재 6개 읍면(애월읍, 남원읍, 한림읍, 한경면, 성산읍, 표선면) 14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5월부터는 구좌읍을 추가한 7개 읍면 23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 정시성 제공 및 간선체계 효율화를 위한 도심급행버스 운행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한라산 설경 감상용 ‘한라눈꽃버스’도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제주시 출발 1100번 노선을, 올해 1월 25일부터 서귀포시 출발 1100-1번 노선을 3월 3일까지 운행한 결과, 총 5만 8,262명의 도민 및 관광객이 이용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심급행버스,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한라눈꽃버스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