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본격 운영

대중교통 서비스, 속도·편의성 다 잡는다
5월 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수요응답형 버스 7개 읍면으로 확대

2025년 04월 13일(일) 09:41
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5월부터 서광로에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정시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와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으로 대중교통의 이동 속도와 정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또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서비스도 확대한다.

2023년부터 수요응답형 옵서버스를 도입해 현재 6개 읍면(애월읍, 남원읍, 한림읍, 한경면, 성산읍, 표선면) 14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5월부터는 구좌읍을 추가한 7개 읍면 23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스 정시성 제공 및 간선체계 효율화를 위한 도심급행버스 운행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시는 2023년 7월 300번·301번·302번 3개 노선을, 서귀포시 지역은 2024년 8월 500번 도심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그 결과, 2024년 12월 기준 제주시 도심급행버스는 누적 이용객은 189만 명으로 운행 초기 대비 98.9% 증가했으며,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도 14만 명으로 80.9% 증가했다.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한라산 설경 감상용 ‘한라눈꽃버스’도 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제주시 출발 1100번 노선을, 올해 1월 25일부터 서귀포시 출발 1100-1번 노선을 3월 3일까지 운행한 결과, 총 5만 8,262명의 도민 및 관광객이 이용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심급행버스,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한라눈꽃버스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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