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고향 방문 지원사업 추진

마을과 연계한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고향 방문 초청 지원사업 참여마을 모집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공고…환영행사 및 고향 마을 탐방 등 지원

2025년 03월 27일(목) 21:28
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제주인 1세대와 후손들의 고향사랑에 감사를 표하고자 ‘마을과 연계한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고향 방문 초청 지원사업’을 추진할 마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타국에서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주 발전에 공헌한 재일제주인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제주도는 고향을 방문하는 공헌자와 후손들을 위한 환영행사와 고향 마을 탐방, 조상 및 가족묘 성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고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로, 신청자에 대한 심의를 거쳐 선정된 보조사업자에게는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율 90%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제주도 읍‧면‧동 소재 마을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 및 비영리법인이며, 신청 시 보조금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도내에는 고향을 지원해준 재일제주인의 공로를 기리는 공덕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2023년 실시한 「재일제주인 공덕비 공헌자 조사」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내 73개 마을에 공덕비 298기가 건립됐으며, 총 2,474명의 공헌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공헌자들은 광복 전후 일본으로 건너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향 마을 발전을 위해 마을회관 건립, 도로 포장, 전기 가설 등을 위한 성금을 모았으며, 감귤 묘목을 구입해 보내주거나 구매 기금을 마련해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공헌비에 기록된 공헌자들을 위한 감사와 보답의 의미로 2022년부터 보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도쿄와 2023년 오사카에서 ‘공헌자의 밤’을 개최해 현지 거주 공헌자들을 초청했으며, 2023년부터는 일본에 거주하는 공헌자 및 후손들을 제주로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신촌리 마을 공헌자 및 후손 17명, 2024년에는 회수리 마을 공헌자 및 후손 6명이 고향을 방문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향 제주를 위해 헌신한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헌자와 그 후손들이 제주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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