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시범사업 4월 시작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주권 연구본부 시범사업 운영계획 통과…3년간 90억 원 투자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혁신 가속 및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2025년 03월 26일(수) 20:36
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방승찬, 이하 ETRI) 제주권 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제주는 지역 내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무해 연구개발(R&D) 및 다양한 인공지능(AI) 융합사업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지역 산업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조사(2023)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최근 5년간 (2018~2022) 전국 대비 평균 약 0.64%에 불과했으며, 연구개발 인력 또한 전국 대비 0.52% 수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를 동아시아 인공지능(AI)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ETRI 제주권 연구본부의 정식 설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주요 연구 분야는 제주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전환(AX,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기후테크’, ‘소버린 AX 관광’ 분야, 신성장 산업과 연계가 필수적인 ‘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및 인공지능 인력양성’ 분야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제주 현지 연구인력은 연구원 12명과 제주 소속 학연 연수생 3명으로 3년간 사업비 90억 원이 투자되며, 제주도가 50%를 부담한다. 또한 저궤도 위성과 6세대(6G)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ETRI 본원과의 협력 연구도 진행된다.

시범사업 연구공간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산업센터 3층에 마련돼 도내 기업, 대학 등 지역 내 지·산·학·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ETRI의 제주 진출로 지역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주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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