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 한옥밀집지역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정 검토

현장 점검 실시

2025년 03월 21일(금) 21:13
나주소방서, 한옥밀집지역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정 검토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최근 전라남도의 '한옥밀집지역 소방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 신설에 따라 지난 20일 나주 관내 한옥밀집지역의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한옥의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특히, 나주소방서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한옥이 밀집된 나주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소방안전 강화를 통해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한층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소방서는 해당 지역을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한옥밀집지역의 소방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한옥마을 내 소화전 점검, 소방시설 설치 확인,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실질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나주소방서장은 "한옥밀집지역은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지만, 화재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상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소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과 함께 전통과 안전이 공존하는 한옥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자이름 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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