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결핵 예방의 날을 맞이하며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우지연

2025년 03월 21일(금) 10:48
제주보건소 건강증진과 우지연
[시사종합신문] 매년 3월 24일은 ‘결핵 예방의 날’인 동시에 ‘세계 결핵의 날’이다. 1882년 3월 24일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원인균을 밝혀냈고, 1982년 결핵균 발견 100주년을 기념하여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하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우리나라는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2위, 결핵 사망률은 5위이다. 또한 2023년 국내 결핵 전체 환자 수는 19,540명이었으며, 1,331명이 결핵으로 사망한 만큼 결핵은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다.

결핵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되며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등 물건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 환자가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발병하고 나서 결핵을 진단받기 이전이므로, 대표적인 증상인 2주 이상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검진이 필요하며, 보건소에서 무료 검진이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검사받길 권한다.

정부는 국민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27년 결핵 발생률 10만 명 당 20명 이하로 목표를 설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결핵예 방의 날’을 계기로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전국 동시 캠페인으로 매년 결핵 예방 주간을 운영하는데, 올해는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의 기간 동안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에서도 결핵 예방주간 동안 결핵 예방 및 결핵 검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건강홍보관을 운영하여 결핵 예방 수칙 캠페인,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하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등 다양한 건강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또한, 결핵 예방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올해 제15회를 맞는‘결핵 예방의 날’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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