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고는 이날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 개발 현황, 학과별 개편 사항, 2025학년도 학교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림공고는 지난 1일 개방형 교장 공모를 통하여 이진승 前 한화시스템 고문이 교장으로 임용되었고, 항공우주 분야 미래 기술인재가 될 5개 학과 205명의 신입생을 맞이하여 항공우주 기술인재를 키우는 미래형 학교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한림공고는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도내 대학 등과 협약하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제주 미래 전략 산업에 대응한 맞춤형 인재 육성 및 교육, 취업, 정주, 지역발전, 교육혁신 등 선순환 성장구조 정착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림공고는 모든 학과 교육과정에 항공우주와 스마트 기술, 항공기 일반 교과목을 편성하였으며, 항공우주 분야 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항공우주 기계 부품 조립, 항공우주 도면 해석, 항공우주 부품 설계, 항공우주 전기 기본 작업, 항공우주 전자 기본 작업 등의 과목을 신설하였다.
또한, 학생에게 진로 선택권을 부여하고 지역 정주에 필요한 기술인재 육성하기 위해 모든 학과의 교육과정을 전공코스제로 운영하며,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직장 내 교육(OJT)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림공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과의 협약 확대 및 지역대학과 협력 등을 추진하여 협약기업 직무분석과 항공우주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ㆍ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희망 교원에 대해 항공우주 분야 기초, 심화,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학력 및 직업 기초능력 향상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 초청 특강과 항공우주 캠프, 전공 탐색 프로그램, 학과별 프로젝트 수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우주 분야 전문 실습실 구축, 최신 기자재 확보, 실무교육이 가능한 실습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5월 교육부가 선정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도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제주에서는 한림공고가 선정되어 5년간 총 135억원(교육부 45억, 제주특별자치도 30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6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진승 한림공고 교장은“한림공고의 우주항공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하여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