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열리는 ‘가려진 풍경’ 전시는 평범한 일상, 보통의 풍경 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공존하고 있는 사회적 소수자(여성, 성소수자, 이민자 등)와의 관계를 주제로 박그림·안보미·이연숙 작가가 참여한 기획전시다.
박그림 작가의 작품은 모두가 평등하다는 불교 교리에 기반해 불교미술과 성소수자 서사를 접목했으며, 인간의 눈을 그린
이연숙 작가는 호주 레지던시 중 만난 원주민에게서 영감을 받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담양>(2025)을 출품했다.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깃털은 그들의 전통이자 문화, 정체성이며 작가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와 소통하고 공감을 시도한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가려진 풍경>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