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맥류 재배지역 생육재생기 웃거름 시비 및 비배관리 현장기술지도 실시

가상이변으로 늦어진 생육재생기 철저한 비배관리 필요 당부

2025년 02월 18일(화) 10:57
강진군, 맥류 재배지역 생육재생기 웃거름 시비 및 비배관리 현장기술지도 실시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강진군(군수 강진원)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관내 맥류 재배지역을 순회하며 맥류 생육재생기에 따른 웃거름 시비 및 비배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이번 지도는 평년보다 늦어진 생육재생기로 인해 맥류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이다.

맥류 생육재생기는 월동 후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로, 봄철 웃거름 시비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시기다. 일반적으로 일평균 기온이 0°C 이상으로 일정 기간 지속되면 생육재생이 시작되지만, 지난해 잦은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고 올겨울 장기간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생육재생기가 평년보다 7~10일가량 늦어졌다. 이에 따라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적절한 웃거름을 시비하는 것이 품질과 수량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군은 금년도 강진군의 맥류 생육재생기가 2월 14일경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인 2월 24일까지 10a당 요소비료 10kg을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사질토이거나 작황이 불량한 토양에서는 5kg씩 15일 간격으로 2회 나누어 살포하면 보다 균형 잡힌 생육이 가능하다.

또한, 배수가 불량한 지역에서는 배수로를 깊게 정비하고, 습해가 발생한 포장에서는 요소 2%액(100L당 2kg)을 10a당 100L 뿌려주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맥류 생육이 부진한 일부 지역에서는 비료 시비 외에도 추가적인 포장 관리가 필요하다. 잡초가 밀생한 경우 웃거름 효과가 반감될 수 있으므로 시비 전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골을 정비해 토양 내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생육재생기가 늦어지면서 웃거름 시비도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적정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수량 확보의 핵심”이라며 “생육이 부진한 농가는 지역별 맞춤형 비배관리 전략을 적용하고, 기술지원이 필요한 경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자이름 오승택 기자
이메일 sisatotal@hanmail.net
오승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시사종합신문 홈페이지(http://www.sisatotal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news@sisatota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