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수 조직이 불에 탄 것처럼 증상이 나타나다 전체로 번지는 감염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궤양부위가 월동한 후 봄철에 다시 번지는 특성이 있어 겨울철 궤양 제거가 화상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직 전남에서는 발병 사례가 없지만 지난해 전북 무주까지 발생사례가 보고된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상병에 걸린 과수 조직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터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의심이 되는 부위가 있으면 신속히 강진군농업기술센터(061-430-3661)에 신고해야 한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전정시기에 맞춰 궤양 제거 등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기간을 4월까지 지정 운영하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적극 추진해 강진군이 미발생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