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 귀성길 안전운전 당부

제주 최근 5년간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23건 발생

2025년 01월 24일(금) 08:48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이 최근 5년(’19~’23)간 설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일평균 568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697건 발생했다고 밝히며, 귀성길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교통법규 위반별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순이었다. 설 연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1.3배 많았으며, 음주운전자 연령대는 20대가 25.7%로 가장 높았다.

제주의 경우 최근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 교통사고는 171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57명이 부상당했다. 간대별 교통사고는 전국이 오후 6시~8시 사이가 가장 많았는데, 제주는 오후 2시~4시 사이와 오후 6시~8시 사이가 똑같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설 연휴 음주운전과 렌터카 교통사고는 각각 23건, 2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차 안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며, 특히 한 잔의 술도 음주운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여유운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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