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외서면(면장 류승민)은 지난 14일 금성마을에 거주하는 83세 조형우 어르신이 명절을 맞아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금성마을 조형우 어르신은 외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저소득층을 돕고 싶다”며 현금 백만 원이 담긴 봉투를 건넨 후 자리를 떴다.

기탁자는 본인의 기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하였으나, 기부 사연은 자연스레 주위에 알려지며 지역에 훈훈함을 더했다.

류승민 외서면장은 “추운 날씨에 경기까지 어려운 지금, 이런 기부가 각박한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