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안전관리에 대하여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교 전민욱

2024년 11월 17일(일) 20:32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교 전민욱
[시사종합신문] 최근 5년간(19~23년) 매년 평균 56간의 화재가 겨울철(12월~익년 2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2021년 이후로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겨울철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단독주택, 공장이며 그 뒤로 야외, 선박 등이 있다. [자료제공: 여수소방서 예방홍보팀]

단독주택의 비율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 대한민국의 주거형태를 고려해보면 매년 겨울철 단독주택의 화재 건수가 항상 비슷하게 나오는 것은 눈여겨 볼만한 통계라 생각이 든다. 물론 단독주택의 노후와 구조적인 문제, 거주자의 고령화, 소방시설의 부재 등의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빠지지 않는 화재의 원인은 바로 ‘화목보일러’ 사용이다.

화목보일러 또한 구체적인 화재원인으로 분류를 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큰 항목으로 들여다보면 ‘화원(火源)의 방치’라고 볼 수 있다. 즉, 화목보일러의 사용이나 관리 과정에서 화원이 안전하게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수소방서는 지난 몇 년간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119생활안전순찰대 안전시설 물품지원, 포스터배부, 화재없는 마을 지정, 119청춘노인단 운영 등 다방면적인 화재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초기진화의 어려움(소방시설의 부재, 거주자의 고령 등), 출동시간의 지연(협소한 출동로) 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에 사전예방이 더욱 중요하기에 아래 사항을 점검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보일러 주변으로 땔감, 가연물 등 보관하지 않기 ▲ 재를 치우기 전 남은 불씨가 있는지 확인하기 ▲ 홤고보일러 문 열고 사용하지 않기 ▲ 보일러 근처에 항상 소화기, 물동이를 놓아두기 ▲ 땔감을 넣고 가동하기 전 문을 꼭 닫기 ▲ 연통을 자주 청소하기

위에 나열한 사항들을 화목보일러 사용 전·후로 점검한다면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여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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