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대학교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아라캠퍼스 대학 본관에서 ‘2024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연계 대학-소방관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교육·연구 관련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상주하는 대학 캠퍼스의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제주대와 제주소방서, 지자체, 군·경을 포함한 총 21개 기관·단체 212명의 인원과 46대의 소방 장비가 동원돼 실제 대형 화재 상황(항공기 추락에 의한 대형 화재 및 재난)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통해 합동 대응체계 구축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제주대는 초기 화재 대응을 위한 자위소방대 기동·배치 및 화재 진압 훈련과 건물 내 인원·물자 대피 훈련을 병행하여 화재 발생 시 피해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을 제고했으며, 제주소방서를 중심으로 한 훈련 참여기관은 대규모 사상자 구조를 위한 헬기 등 소방장비 동원·운영과 긴급구조통제단 구성 등 단계별 현장지휘 훈련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재난 대응 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캠퍼스 내 안전을 위한 대학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대학 구성원과 캠퍼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학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