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이 광주시가 올해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 에 참가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고려인마을은 10월 12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개최하는 지구촌 문화체험 ‘광산 세계야시장’ 에 이어 10월 20일 올해 12회를 맞는 ’고려인의 날’ 축제 등이 열려 중앙아시아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9월부터 시작된 강제 이주의 역사가 깃든 광주 고려인마을을 탐방하며 문화 체험 등을 즐기는 여행 상품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을 확대 운영한다.

고려인마을 골목여행은 강제 이주, 항일운동, 옛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 귀환, 이주민 사회 형성 등 근현대사의 격동과 애환이 서린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험 상품으로, 고려인마을과 광산구가 지난해부터 함께 추진 중인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탐방 코스는 ▲어린이 동반 ▲학생 단체 ▲성인 ▲외국인 등 대상별 코스 4개와 야외 미션 ‘독립자금을 전하라’로 구성된 특별 코스 1개로 짜여졌다.

뿐만 아니라, 홍범도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K-푸드 원조 당근김치(마르코프차) 만들기 축제에 이어 고려인문화관 ‘고려인러시아 강제이주 160주년 특별전’ 행사와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미술관 관람행사, 중앙아시아의상체험 등도 개최된다.

특히 2022년 외교부가 공식 유튜브 홍보영상 자료로 제작해 해외에 소개된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특별공연, 김블라디미르 고려인마을 시인의 시 낭송회와 최근 출간한 시집 ‘어둠속 빛이 떠오를 때’ 싸인회 등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고려인마을특화거리 축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을 통폐합, 집중화‧연계화 해 올 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