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오승훈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 29일 전통사찰 소방환경 실태 현지확인을 위해 구례군 마산면에 위치한 화엄사(주지 덕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화엄사는 각황전, 각황전 앞 석등, 사사자삼층석탑, 영산회괘불탱도, 목조비로자나불삼신불좌상 등 5종의 국보와 대웅전, 동오층석탑, 화엄석경 등 9종의 보물이 있으며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 올해 8월에도 장흥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대웅전 1채가 전소하고 지정문화재가 훼손되는 등 내부 물품이 소실됐다. 이에 오 본부장은 전통사찰 화재에 대한 경각심 및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현지확인에 나섰다.

한편, 전통사찰의 화재 안전을 기원하는 소화기 기증식도 함께 진행했다.

오승훈 본부장은“화엄사는 어느 사찰보다 풍성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명승지로서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화재초기 신속한 대처 및 대응태세 유지가 요구된다”며“사찰 관계자 및 문화재경비원 분들의 예방 순찰 등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