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4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순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실 내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의 특이민원 발생 비상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신속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민원인의 폭언·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했다.

상황별 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 시 민원행정팀장과 청원경찰의 적극 개입으로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휴대용 보호장치를 활용한 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 및 타 민원인 등 대피 유도, 경찰 출동 및 가해 민원인 제압, 민원인 인계 순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모의훈련을 통해 특이민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