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7월 18일 직장 내 ‘느루 합창단’ 창단선포식을 개최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집된 20여 명의 ‘느루’ 단원 외에도 이를 이끌어 갈 지휘자와 반주자 또한 자체 직원 중에서 기꺼이 재능을 기부하여 온전히 자체적으로 구성한 화합의 결과이다.

한편 직원 대상 공모로 선정된 합창단 명칭 ‘느루’는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오래도록’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바쁘게 앞으로 나아가기에 급급한 요즘 서툴어도 천천히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며 오래도록 마음을 울리는 합창단이 되자는 마음을 담았다.

부서의 장벽을 넘고 세대를 잇고 공감하는 ‘느루 합창단’ 활동이 일상에 치여 잊고 살던 추억을 소환하는 우리 모두이자 직장인에게 전하는 유쾌한 위로가 되고 이는 다시 조직의 결속력과 업무성과를 가져오는 선순환적 구조를 가져온다는 것이 창단의 목적이다.

김찬호 교육장은 “이번 합창단 창단이 부서 간의 문턱을 넘나들며 각자의 욕심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여 마침내 이루어 낼 조화로운 하모니가 조직 내 상생과 화합으로 오래오래 울려 퍼지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