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독서 발표회는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하고, 독서 및 독후 발표를 통한 융합적 사고를 배양시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 역시 평소 갈고 닦은 독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본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 본교에서는 총 10팀을 선발하는 본선에 무려 2팀이 선정됐고, 우수상과 장려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머쥐었다.
발표에서 급변하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의 활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잘 풀어내 큰 공감을 이끌었다.
또, 장려상을 받은 2학년 반은수, 박해담, 한진성, 3학년 정호영 학생의 팀은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지정 도서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 교과서(이충환 저)」, 「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이필렬 외 저)」를 읽었다.
책 속 정보를 토대로 미래 에너지의 전망을 제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개인의 실천 방안 및 기관과 정부에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기후 위기를 돌파할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본 대회에 참가한 2학년 고은성 학생은 “평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관심이 있어서, 동생들과 환경과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고, 탐구하며 공부하는 시간이 돼 좋았다.
독후 활동을 독후감 쓰기가 아닌 발표의 형태로 정리해 표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람찼다. 이번 경험으로 배운 것을 주변에 널리 알려, 기후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앞장서는 내가 돼야 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나겸 지도교사는 “본 대회의 취지에 깊이 동감하며, 학생들이 급변하는 오늘날의 기후 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적극 실천하길 바란다.
학생들이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독서하며 나아가 탐구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밝은 우리의 미래를 봐 벅찬 감동을 느꼈다. 학생이 늘 즐겁게 독서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사가 되겠다.”고 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