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지난 18일, 순천시 왕조2동(동장 오선희)은 음식점이 밀접한 먹자골목 등 지역상가를 중심으로 담배꽁초 수거함을 12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주민들로 구성된 구석구석 마을관리단은 관내 환경정비를 하고 있지만, 거리마다 버려진 담배꽁초 더미가 쌓여 장마철 빗물받이를 막아 도로로 하수가 역류하고, 화재 위험 같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 상가번영회와 협의하여 장소를 선정하고 설치했다. 현재 설치된 수거함은 담배꽁초만을 위한 것으로, 입구가 좁아 다른 종류의 쓰레기는 버릴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왕조2동 상가 관계자는 “수거함을 보니 생각보다 크지 않고 이쁘다”며,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우리 지역을 위해 오늘 설치한 수거함을 잘 관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선희 왕조2동장은 “담배꽁초는 우리 동 환경뿐만 아니라 주민의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설치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왕조2동 클린로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