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은 지난 23일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장경남)과 인문학 연구 진흥 및 지역 기독교 문화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인문학 연구의 활성화와 국내외 확산을 목표로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공동 연구 수행 ▲공동학술대회 개최 ▲학술자료 제공 등의 교류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8년 종교역사문화센터를 부설센터로 설립해 지역의 종교 역사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4권의 기독교 연구총서를 출판하였으며, 지난 2023년에는 순천선교부 110주년을 맞아 여러 기독교 관련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순천의 선교 문화유산과 근대 정원을 재조명하였으며, 11월에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을 받아 기독교 유적 관광벨트 조성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호남지역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15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에 관련된 연구는 아직 미흡한 면이 있다.”라며,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인 학술 연구와 관련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7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202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에 이어 2023년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호남지역 대표 인문종합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