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김연희 기자] 전남대학교가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글로컬 협력을 강화하며 인문·기초학문 보호에 나선다.

지난해 두 대학 관계자는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의 제안으로,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한 인문학적 교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남대학교에서 첫 번째 화해학포럼이, 이번 5월 14일에는 와세다대학교에서 두 번째 화해학 포럼이 열렸다.

전남대학교, 일본 와세다대학교와 ‘글로컬 협력’(사진_전남대 총장(왼)과 와세다대 총장(우)

포럼에 앞서 두 대학 총장은 만남을 갖고,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정성택 총장은 한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으로서, 다나카 아이지 총장은 일본 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으로서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는 한편, 상호 대학 발전과 한일 미래 교육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화해학포럼에서는 양 대학 유수의 학자들이 ‘지속가능한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교류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아사노 도요미 와세다대 국제화해학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성원 교수(전남대), 고바야시 사토아키 교수(일본대), 김봉국 교수(전남대), 고현래 강사(관동가쿠인대), 김봉중 교수(전남대)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한일 학자들의 인문학적인 고찰과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두 대학의 신뢰에 기반해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두 번째 화해학포럼까지 이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평화’를 주제로 인문·기초학문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과 활발한 국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