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예비후보는 18일 “정부에서도 저출산 위기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합계출산율은 더 낮아지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져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저출산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보육 분야인 만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돌봄 서비스의 공급 및 확대가 절실하다”고 보육 정책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노 후보는 아울러 “가정 구성원 및 맞벌이 가정 증가로 돌봄 서비스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보육 정책 역시 선별적 복지체계에서 보편적 복지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선별적 복지체계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어 “아이들의 보육 질을 높이기 위한 ‘키움 뜰 놀이터’를 만들고 과학적 교육 프로그램 체계를 개발하여 전문적인 돌봄 교육을 보급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중심 돌봄 서비스를 개편해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후보는 보육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어린이집 유형에 따른 맞춤 개선 정책도 발표했다.
노 후보는 “보육시설·기관 종사자 등의 임금 산정 기준을 재정비해 어린이집 유형에 따른 종사자 임금차별을 해소할 것이다”며 “유형별 어린이집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은 재위탁 시 보육에 초점을 맞춘 공정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는 급식비와 운영비 인상 등을 현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최근 출산율 급감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휴·폐원하는 유치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보육환경 감소는 출산율을 낮추는 원인이며 이 같은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근무 시 보건복지부 예산에 관한 업무를 추진한 바 있으며, 정책기획관(국장급)으로 파견되어 복지와 보육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