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어린이들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 꿈꾸는터전 작은도서관, 치평초등학교학부모회 랄라치평이 올해 마을장터 활동을 통해 함께 모은 13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노틀담형제의집(운영주체 사회복지법인 형제사)에 전달했다.

3개의 기관⦁단체(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 꿈꾸는터전 작은도서관, 치평초등학교학부모회 랄라치평)의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20일 서구어울림한마당(광주광역시 서구청 주관) 행사에서 ‘치평동 어린이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되었다.

광주서구청소년문화의집, 치평동 아나다바 장터 운영

치평초등학교학부모회 랄라치평 대표인 김혜란 학부모회장은 “보호자와 함께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을 보호·양육하고 있는 지역의 시설에 기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기부금 및 기부물품은 서구어울림한마당 판매 수익금, 서구청소년문화의집의 청소년마을장터프로젝트 ‘와라시장’의 수익금, 치평동주민총회·축제에서 청소년들의 먹거리 부스 판매 수익금, 3개의 기관⦁단체에서 준비한 학용품 등 130만원에 달한다.

기부의 계기가 된 ‘치평동 어린이아나바다장터’ 운영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처음 운영해보는 판매 활동이 사장님이 된 것 같아서 신기했고, 판매 수익금을 기부를 하게 된다니 보람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꾸는터전 작은도서관 김근석 관장은 “마을의 여러 단체가 모여서 큰 규모로 운영되는 행사만 참여하다가, 이렇게 뜻이 맞는 단체(기관)들이 의기투합하여 기획·운영해보니 마을활동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것 같고, 내년에 다시 함께 계획하여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기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