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도사동은 지난 7일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에서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제27회 노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사동 노인의 날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안부를 묻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특히 도사동통장협의회로 구성된 우쿨렐레 공연과 경로당 회원들의 고전무용 공연 등을 보며 어깨춤을 추며 즐기시고,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등을 추진해 그 흥을 더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정인호 추진위원장은 “노인의 날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각 기관단체 및 후원자들께 감사를 드리며, 어르신들의 얼굴과 손에 깊게 패인 주름을 볼 때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긴 세월 애써주신 어르신들의 삶과 희생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한 김서하 도사동장은 “지금 우리 세대가 누리고 있는 이 편리함과 부유함은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젊음을 희생하고 피땀을 흘려가며 차곡차곡 쌓아 온 것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를 빌려 어르신들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사동 서래원 노인회장은 “텅빈 어르신들의 마음을 채워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도 사회 어른으로서 꽃 같은 아이들이 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