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민기)은 지난 12일(토)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남구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일원에서 국가기념일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날을 기념하는 남구평화축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기림의날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광주남구청」이 주최하고 「기림의날 남구행사위원회(사무국 :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가 주관한 남구 평화축제는 25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과 전시, 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된 1부 청소년평화축제와 기림의날 경과보고, 남구청장 기념사, 자유발언,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2부 기림의날 기념식을 내용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추모하고, 여성인권 및 평화문제와 광복절의 정신계승, 나아가 일본 방사오염수 방류 방지를 담아내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된 남구 평화축제에 「봉선청소년문화의집」 은 청소년동아리들은 ‘소녀상 디폼블럭(지구를 살리는 아이들:그리너)’, ‘기림의날 기억 나비팔찌(소셜플레이 이런짓)’ 와 ‘노란나비 슈링클스 썬개쳐(소셜플레이 이런짓)’, ‘청소년 불법촬영 인식 설문조사(인권동아리 세린디피티)’의 체험부스와 댄스동아리 문라이트의 거리공연, 그리고 최한나 청소년운영위원장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잊지않고 기억하며, 청소년들의 평화의 실천을 약속히겠다”는 자유발언을 하였다.

이외에도 ‘포토존 : 오월 청소년, 기림의날을 기억하다(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 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반대 캠페인(청소년삶디자인센터 기후행동 동아리 1.5℃)’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남구 평화축제 운영을 총괄한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의 정민기 관장은 “작년에 이어 진행된 남구 평화축제는 남구청의 지원과 기림의날 남구행사위원들의 마음이 모여 청소년과 주민들이 기림의날 잊지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야한 내용을 준비하였다며, 특히, 우리 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되새기는 기림의날의 의미와 정신계승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실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구청과 기림의날 남구행사위원회는 지난 11일(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소년 및 시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부원 살레시오고등학교 한국사 선생님과 함께 양림동 3·1운동 만세길 등 양림동 역사근대역사문화길을 걸으며기림의날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광주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 청소년수련시설로 ‘자치와 자립’, ‘생활기술’, ‘마을공동체’, ‘시민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청소년 창의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