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4일 장안창작마당에서 ‘장안잔칫날’을 개최했다.

‘장안잔칫날’은 장안창작마당이 위치한 향동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주민들과 함께 식사와 공연을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마을잔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어르신들과 안부를 나누고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장안창작마당과 함께 향동통장협의회 회원들이 봉사로 참여해 문화 공간과 지역민이 함께 호흡하는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잔치는 콩국수와 수박 등 푸짐한 식사 나눔과 흥겨운 트로트 공연으로 진행돼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 온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열린 잔치에 이웃들과 함께해 너무 행복했고, 더운 여름날 마음 까지 시원해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란 향동통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 행사가 사라져 아쉬웠는데, 이렇게 나눔 행사를 펼쳐 어르신들과 건강하게 잔치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장안창작마당은 단순 복합문화공간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화합하고 주민 문화가 꽃피는 지역사회 마을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찾고 문화로 화합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안창작마당은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민들의 문화 활동과 모임을 지원하는 공유 부엌,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순천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장안여인숙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