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hange My Town’ 프로그램은 직원이 직접 공헌활동을 위한 자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실행하는 기부자 주도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주도적으로 찾고 이를 개선하는 지역사회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녹색재능봉사단, 나눔이 부부봉사단 등 주요 봉사단을 비롯해 후판부, 냉연부 등 현업 부서 직원들이 각 마을에서 개선 활동이 필요한 환경 요인을 찾고 이를 직접 해결하는 ‘Change My Town’ 활동을 전개했다.
녹색재능봉사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조경관리 재능을 발휘해 복지센터 주변 마당을 아름답게 가꾸고 정원수 관리는 물론, 실내 빗물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수 작업도 실시했다.
특히, EIC기술부 등 전기 설비를 다루는 현업 부서와 연계해 해당 부서 직원들도 동참하며 전기 콘센트 등 노후화된 전기 설비를 수리해 현업 직원의 역량을 공헌활동에 적용시키는 운용의 묘미를 발휘했다.
진월면의 한 주민은 “복지센터가 너무 쾌적해졌다. 더욱 편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외됐던 우리 마을에 온정의 손길을 제공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광양제철소 직원과 직원 부부로 구성된 ‘나눔이 부부봉사단’은 광양시 골약동 황방마을 경로당에서 정리정돈과 청소 등 환경개선활동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쓸 수 있도록 수납장을 설치하고 이들에게 배식 봉사까지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시간, 광양읍 관동마을에서는 광양제철소 후판부 직원들이 마을회관 주변 길거리를 보수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공헌활동도 동시에 전개됐다. 광양제철소 축구동호인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광양제철소 축구연합회가 지역아동센터와 협업해 아이들에게 슛팅, 드리블, 패스와 같은 축구 기본기를 교육하고 팀을 짜 풋살경기를 진행했다. 수혜자인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물론 정서개선까지 도모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11일에는 광양제철소 냉연부 직원들이 자매마을인 광양시 골약동 기동마을을 찾아 이곳 주택의 방충망을 교체하고 문패를 다는 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주는데 일조했다.
이후에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기간 동안 ‘Change My Town’ 활동의 일환으로 각 재능봉사단과 현업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 금호동 경로시설, ▲ 광영동 하광마을, ▲ 성황동 용장마을, ▲ 태인동 도촌마을, ▲ 황길동 하포마을 등 광양 지역 곳곳에서 조경관리, 환경정화 및 가로등·전기설비·공용시설 인테리어 등 시설 보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 장애인 돌봄활동, ▲ 장애인 대상 정보화 교육, ▲ 아동들과 함께하는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봉사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포스코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특별 봉사 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 총 35개 재능봉사단과 임직원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연합봉사를 비롯해 포스코 봉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까지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