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 속, 건조한 토양과 산림을 타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소방용수 부족 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순천소방서(서장 박상진)는 도서지역, 급수불가지역 등 소방용수 및 산불진화용 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map을 개발, 제작했다고 밝혔다.

관정이란 자유면 지하수 또는 피압면 지하수를 퍼 올리기 위하여 땅속을 굴삭하여 설치한 관 모양의 우물로, 주로 농작하거나 생활용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수로가 없어서 물을 가지기 힘들 경우 관정을 파서 지하수를 이용한다.

소방서는 농업 및 식수 등으로만 활용하던 관정을 긴급상황 시 ‘소방용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관련기관 협업을 통한 관정 전수조사로 ‘관정map’을 제작하였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순천소방서 전 출동차량에 관정map을 배부, 공유하였다. 산불화재 진압 중 소방용수 부족시 차량에 있는 관정map을 통해 가ᄁᆞ운 관정의 위치를 파악하여 용수부족 보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