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16일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의 문제해결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희망솔루션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 서구 솔루션위원회는 정신건강, 장애인, 교육, 가족복지, 중독관리 등 지역의 분야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기상황 해결에 대한 다각적 논의와 비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는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ADHD 아동이 있는 다자녀가정의 사례에 대해 ▲서구가족센터 ▲무진종합사회복지관 ▲시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9개의 민·관 기관의 담당자가 서비스 및 자원 연계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개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서구와 민간기관은 다자녀가정에 ▲기초수급 신청 및 현물·현금 후원 연계로 인한 경제적 부담 해소 ▲부모에 대한 자녀교육 진행 ▲아동에 대한 미술심리치료 및 아토피 치료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편 서구는 사례관리 대상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위해 민·관 기관의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를 구축,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서구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의 전문가들이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서로 협력하며,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주민곁에 함께하는 복지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