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새학기가 시작된 지 약 한 달이 지나고 새로운 친구들은 이미 서로의 단짝 친구가 되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에게 그렇지는 않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새학기 시작은 두려움의 시작이고 새로운 친구들은 또 다른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는 생각해 보자

첫째, “학생 자신에 대한 관심”이다. 학생 자신이 하는 사소한 말과 행동이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반면 자신이 친구 또는 또래와 관계에 있어 어떠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다른 또래를 대하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본다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가정의 관심”이다. 먼저 가정에서 자녀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아이가 사춘기라서 말을 안해”, “스스로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자녀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자녀가 가정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내 자녀, 형제, 자매가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불행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실임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사회적 관심”이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아이들을 위해서 사회 전체의 도움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를 바라볼 때 학생 한 명의 일탈과 비행이 비록 개인의 문제라 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고 도움을 주는 것에는 사회적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과 학교폭력 예방 관련된 기관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심을 이루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이 그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만의 문제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학교폭력은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학생들과 그 학생들이 속해있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이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발생 될 원인부터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