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유동국 기자] 나주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박성은, 한형철 의원은 12일 오후 4시에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학교 폭력 예방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나주시, 교육지원청, 청소년 단체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OTT 드라마 ‘더 글로리’ 흥행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박성은 의원이 지난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마련한 자리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 폭력은 학교 내에서만 일어나는 가벼운 사건이 아닌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어야 하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은 의원과 한형철 의원은 「나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에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이나 운영이 내실있게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학교 폭력 문제를 전담하는 협의회의 구성과 내실있는 운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 주민생활지원과에 조속히 관계기관과 단체, 전문가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박성은 의원은 학생·학부모 등 학교 내부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환경과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학교 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 예방과 사후 관리 실태, 학교 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 구성과 운영 현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나주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의 내용도 현 실정에 맞게 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