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시 중마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3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전국 공공도서관 10개 관을 선정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마도서관은 앞으로 2년간 독서프로그램에 필요한 도서 구입비와 독서문화프로그램 강사비 및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2021년 광양시립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맺은 광양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견학과 도서관 이용 교육 ▲전문 독서지도 강사와 함께하는 독서토론과 독서 체험활동 ▲작가와의 만남(멘토 특강) ▲문화탐방 등 12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전문 독서지도 강사와 함께하는 독서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독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초중반 회차에는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토론과 독서 활동을 운영한다.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신경 끄기의 기술’ 등의 도서를 활용한 독서토론과 낭독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이번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책을 매개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