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곡성군의회(의장 윤영규)는 10일 제259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를 열어 ‘한국전력공사 기본공급약관 개정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을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는 “한전이 저온저장고에 김치나 쌀을 저장했다는 이유로 농사용 전기사용 계약위반 위약금을 청구해 전기요금 인상, 면세유 폭등 등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면한 농민들의 시름을 더욱 깊어가게 한다”고 전했다.

건의문을 통해 “배추는 보관할 수 있지만 김치는 안 되고, 벼는 되지만 쌀은 안 된다고 하는 한전의 주장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이라고 말하며, “6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농업 현장을 제대로 반영한 합리적인 농사용 전기 기본공급약관을 시급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한전은 사회 공공의 복리 향상을 목표로 하는 공기업으로써 농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농촌을 지킬 수 있는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