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빗물이용시설 보조사업을 신청한 농가 95개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대체수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지하수 사용량을 줄여 지하수를 지속이용가능한 수자원으로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주요 현장조사 사항은 빗물을 집수할 수 있는 지붕시설 유무, 설치 예정부지 확보 여부, 월류관 설치 가능 여부 등이다.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결과를 종합해 대상자와 예비자를 선별하고 2월 보조금 심의 후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3월부터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빗물이용시설 지원이 필요한 농가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면서 “빗물을 소중한 수자원으로 인식하고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빗물이용시설의 적정한 유지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