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해룡면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호두삼거리 일원에 가로수를 식재한다고 27일 밝혔다.

호두삼거리 일원에 자생하는 아카시아 가로수는 잡목이 우거져 미관을 저해하고 여름철에는 도로로 가지가 드리워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나뭇가지 쓰러짐 등의 안전 문제에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룡면은 오는 2월 말까지 호두삼거리-나부랑개 약 400m 구간에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하고 이팝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팝나무는 4월 말부터 꽃이 피며, 꽃이 예쁘고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 가로수로 인기가 많다. 새하얀 눈꽃으로 거리를 뒤덮어 초여름을 환하게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이번 가로수 수종 변경으로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등 순천시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