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장천동은 지난 4일 주민자치위원 등이 다목적회관에 모여 고추장 200통을 담가 독거 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나누는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했으며 통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장천동을 지키는 사람들 20명이 참여했다. 나눔에 참여한 사람들은 찹쌀과 메줏가루를 직접 끓이고 갖은 재료를 고춧가루와 버무려 정성스레 고추장을 담갔다.

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담근 고추장 200통을 독거 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집집마다 방문해 안부도 살피며 전달했다.

이채인 주민자치회장은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를 총괄 진행했으며 행사 전날 늦은 밤까지 솔선수범해 사전 준비를 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통장은 “본인도 직접 고추장을 담가 먹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고추장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 많이 들어가 맛이 훨씬 좋다.”라며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천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통장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주민들을 보살필 수 있는 봉사를 펼치겠다.”라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